4월 고3 1학기 중간고사 마무리하고,
5월 고3 교육청 모의고사 마무리하고,
평온?한 시간을 맞이한 거 같지만
내가 좀 아팠고, 아이는 활동때문에 바쁘고.
살던 대로, 루틴 대로
애아빠랑 난 영화보고
뒤에 아이가 합류해서 외식했다.
내 인생영화인 <쇼생크탈출>이 재개봉했더라.
당시에는 영화관에서 못 봤는데,
거의 30년이 지나서야 극장에서 보게 되어 감개무량.
극장에서 봐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또 다른 감동이 있더라고 ㅠㅠ
페스츄리붕어빵이랑 클로리스밀크티 함께 해서 더 좋았으.
이른 저녁으로 아이와 합류해서 소호정에서 수육과 문어, 안동국시.
여전한 맛. 넘나 맛나쓰.
그리고 폴바셋에서 말차 아이스크림과 말차팥빙수를 디저트로.
아이가 말차맛을 좋아하는데 이번 시즌 아이스크림이 말차여서 럭키.
주말에 번화가에 나와서 외식하는 거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안 불안한 건 아닌데, 그냥 뭐.. "라고 하더라고. 허허허허
(괜히 아이의 말에 엄마가 불안..ㅎㅎㅋㅋㅋ)
간만에 난해?한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봤는데,
두고두고 여운이 많이 남아서? 아님 이해가 안되서?
애아빠랑 이런 저런 얘길 많이 나눈 영화가 되어부럿네.
영화보고 아이랑 합류해서 늦은 점심으로 영일만.
막회 먹고 밥 비벼먹고
오징어볶음에 국수 비벼먹고. 굿굿
나랑 애아빠도 맛나게 먹었지만
아이가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맛나게 먹는 거 보면 기분이가 좋았다.
아이 어릴때부터 가던 식당들이라
익숙하고 맛있는 맛과 기억들과 함께.
우리 부부에겐 당연히 휴식하는 시간이지만
아이에게도 휴식의 시간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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