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게 사는 낙

5월의 가족 외식_고3은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안달복달?ㅋㅋ

by 행운동한나 2024. 5. 20.

4월 고3 1학기 중간고사 마무리하고, 

5월 고3 교육청 모의고사 마무리하고, 

평온?한 시간을 맞이한 거 같지만 

내가 좀 아팠고, 아이는 활동때문에 바쁘고. 

 

살던 대로, 루틴 대로 

애아빠랑 난 영화보고 

뒤에 아이가 합류해서 외식했다. 

 

내 인생영화인 <쇼생크탈출>이 재개봉했더라. 

당시에는 영화관에서 못 봤는데, 

거의 30년이 지나서야 극장에서 보게 되어 감개무량. 

극장에서 봐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또 다른 감동이 있더라고 ㅠㅠ 

페스츄리붕어빵이랑 클로리스밀크티 함께 해서 더 좋았으. 

 

이른 저녁으로 아이와 합류해서 소호정에서 수육과 문어, 안동국시. 

여전한 맛. 넘나 맛나쓰. 

그리고 폴바셋에서 말차 아이스크림과 말차팥빙수를 디저트로. 

아이가 말차맛을 좋아하는데 이번 시즌 아이스크림이 말차여서 럭키. 

주말에 번화가에 나와서 외식하는 거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안 불안한 건 아닌데, 그냥 뭐.. "라고 하더라고. 허허허허

(괜히 아이의 말에 엄마가 불안..ㅎㅎㅋㅋㅋ) 

 

석가탄신일이 이번에 주중 휴일이고, 비까지 와서 그런지 제대로 쉬는 느낌으로 ㅋㅋㅋ

간만에 난해?한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봤는데,

두고두고 여운이 많이 남아서? 아님 이해가 안되서?

애아빠랑 이런 저런 얘길 많이 나눈 영화가 되어부럿네. 

영화보고 아이랑 합류해서 늦은 점심으로 영일만. 

막회 먹고 밥 비벼먹고

오징어볶음에 국수 비벼먹고. 굿굿 

 

뭐 보다가 맛있는 짜장면 먹고파서 여의도 홍보석에서 유미짜장과 간짜장. 그리고 투썸 기프티콘 소진용 망고방수 디저트.

 

나랑 애아빠도 맛나게 먹었지만 

아이가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맛나게 먹는 거 보면 기분이가 좋았다. 

아이 어릴때부터 가던 식당들이라 

익숙하고 맛있는 맛과 기억들과 함께. 

우리 부부에겐 당연히 휴식하는 시간이지만 

아이에게도 휴식의 시간이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