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게 사는 낙

고3 개학 첫주말_엄빠의 휴식

by 행운동한나 2024. 3. 11.

고3 아이 개학의 홀가분함. 

간만에 신랑과 영화도 보고 

맛난 외식도 하고, 우와 얼마만이여. 

(방학 중에 아이랑 간간히 외식도 하고 

가족 외식도 했지만 뭔가.. 홀가분하지 않았음ㅜ) 

 

영화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을 보았고, 

딤딤섬!! 갈려고

굳이 고터 센트럴시티 메가박스에서 보았당 ㅋㅋ 

샤오마이, 하가우, 크리스피창펀, 새우창펀.. 현재 딤섬집 중 가장 좋아하는 딤딤섬.. 너무 맛있어 ㅋㅋ 신랑은 고량주랑 칭따오 생맥
식사 마무리는 완탕면과  돼지고기차슈덮밥. 완탕면은 현지의 맛(신랑은 진한 북어국맛이라고 하는, 자칫 암모니아향이 나는)이 없어져서 아쉬움.. 현지화인가..

 

영화마치는 시간에 아이한테 나오라고 해서 같이 먹었다. 

아이도 좋아하는 식당이라. 

차슈덮밥은 오롯이 아이의 것. 

예전에 아이랑 홍콩여행갔을때 

이틀쯤 지나니 엄만 홍콩음식에 질렸는데

아이는 매일매일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 

지금까지 중식사랑은 남다름 ㅋㅋ 신기한 넘이여~ 

 

신세계 강남점에서 "스위트파크"라고 

각지?의 명물 디저트를 모아놓은 

매장을 열었는데 (지하 식품관에서 나가서 오른쪽에) 

단 거 좋아하는 엄마 눈이 돌아감 ㅋㅋㅋ 

그 많은 선택지 중에..나의 초이스는! 

sous le gui(수르기) 라는 한남동에 유명한 디저트가게 라는데, 스트로베리팟이라는 이름의 고오급 에끌레어.. 가격이 만천원으로 사악! 근데 맛은 우와..

딸기디저트를 먹겠다고 

영화보기 전에 다짐하고 

둘러보는 가운데, 

봐놨던 게 초코-딸기조합이라

(이건 별로임..) 포기하고 

스트로베리팟이라는 이름의 에끌레어 픽!

(<가여운것들>에서 에끌레어가 나오기도ㅋㅋ) 

 

가격은 사악했지만 

너무 맛난 딸기와 크림, 

페스트리의 조합이 완벽했다..

근래 5년내 먹었던 디저트 중 가장 

맛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평일에 가보기로 다짐함ㅋㅋ) 

 

좋은 영화와 맛있는 식사, 

달콤한 디저트까지 힐링의 시간. 

개학이야..개학이여..ㅋㅋㅋ 

 

p.s 아이는 개학이 힘들었는지 

토욜에 수학학원 다녀와서부터

일요일에 방학내내 풀던 모의고사도

안풀고 쉬었다. 

근데 밤에 뭔가 불안했는지 국어모고성적이 

안나오고 어쩌고저쩌고..ㅋㅋㅋㅋ 

잘 쉬었다는 신호로 들렸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