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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131

대학교 1학년 아이와 엄마의 근황_2025년 봄 아이는 대학생이 되었다. 초중고시절, 보통 6시반~7시에 일어나서 등교했는데, 대학교는 8시에 등교한다. 초중고시절, 보통 4시~10시에 하교했는데, 대학교는 3시에 하교한다. 대학교가 살던 동네라서 그런지 아이는 낯설지 않게 기냥 평소?대로 학교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근데 본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거라서 그런지바쁘고 정신없는지,뭘 물어봐도 단편적인 일정과 감흥정도만 내뱉고 말더라고. 그래도 원체 초반 적응이 힘든 아이라서 지켜보곤 있었다. 물론 초중고시절에 비할 수 없이 부담없는 3~4월을 지내긴 했고. 결국은 4월초에 아이는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아프면 초여름, 자기 생일즈음 아프는 아이인데, 오락가락한 봄날씨와 각종 환영회와 만남, 낯선 대학생활에의 적응 등등 긴장하면서 지냈는지 생전 걸.. 2025. 4. 21.
수능 성적 발표이후_수시 합격자 발표와 정시지원 2024년 12월 6일(내 생일!!)에 수능성적표를 손에 쥔 이후 서울대 수시 발표는 일주일후 예정이었는데, 예전 하루 전 발표가 났다!! ​분명 서울대 지균 정치외교과 넣을 때는 소신!!지원이라고 넣었는데, 수능을 잘 보고, 면접 준비하면서 뭔가 뽕이 찬 거 같고, 거기에 수능성적이 좋으면 내신과 상관없이 붙는다는 풍문까지! 붙으면서 아이는 아마도.. 합격을 확신했던 거 같다. 글구 이과 1등이었던 아이가 일반전형을 넣었는데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합격자 발표를 보려고 컴터를 여는데 아이가 핸펀으로 찍으라고 하더라고. 근데... ㅎㅎㅎㅎㅋㅋㅋㅋ결과는 불합격, 찍은 동영상은 10초남짓인데 아이 표정이 실시간으로 무너지는 걸 보는데.. 마음이 참.. 아이의 실망한 표정이, 학교선생님과 통화하는 목소리가 매.. 2025. 3. 31.
수능이후부터 수능점수 나올때까지 수능을 마치고 다음날 아이는 느즈막히 등교해서 수능가채점 점수 제출하고 왔다. 전교권 아이들이 다 국어를 못봤다고 현역정시에의 어려움이 뭔지 알겠다고 ㅋㅋㅋ  그리고 가채점결과 정시로  서울대 연고대를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연대 수시 2단계 면접(토)과 고대 논술(일)은 안가기로 결정!! 서울대수시지균 1단계합격자 발표는 다음주라서 그건 기다리고.  수능 주 토요일은 3년동안 나가던 수학학원이 없는 첫날. 아이도 나도 늦잠을 잤음. 습관이 되어일찍 눈 떠지면 어쩌지? 그랬는데 개뿔~ 바로 3학년 기말고사라서 아이는 주말에 쉬엄쉬엄 기말고사 준비를 했다. 이것도 내년에 혹시 모르니깐라고 말하면서 ㅋㅋ  수능이 끝났는데, 바로 기말고사기간이니 이건 뭐.. ㅋㅋㅋㅋ 아이는 나름대로 널널하고 편하게 마지막 내.. 2025. 3. 10.
대학 합격 전 11월엔.. _ 수능까지..엄마의 카운트다운 아이는 3월 4일에 개강했다. 주4일을 9시반 1교시를 잡아놔서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감.. 아직은 첫주라 어리버리한 거 같은데..워낙 시작이 힘든 아이라 어리버리와 낯섬 속에서 헤매는 느낌에 일단 지켜보는 중이다. 그래도 집에서 통학해서 그런지 내 마음은 편안..  작년 11월엔 정말... 하루하루 카운트다운하는 마음으로 발사 직전의 로켓을 둔 과학자의 마음이 이런 걸까.. ㅎㅎ  일단 10월 모의고사 볼 때 즈음이 되니 아이는 EBS에서 나온 전 문제집을 다 풀었다. 봉투모의고사까지. EBS 8절 모의고사 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매일 아침에 등교해서 하루종일 모의고사 한세트 풀고 저녁엔 오답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사설모의고사도 워낙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국어는 이감이나 바탕모의고.. 2025. 3. 6.
대학 합격 전 10월엔.._엄마의 불안과 일희일비 수능 50일 글을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지 않았던 건 번잡한 마음 때문이었다. 뭐가 손에 잡히지 않고, 날이 서 있고아이 말과 행동에 일희일비하고 등등 ㅎㅎ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의연하게 일상을 유지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 당시 쓴 일기를 보니 확실히 - 그랬더라고.  9모 이후 시험이 6월보다 훨씬 쉬웠는데 아이성적이 그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는지 (여튼 엄마는 욕심쟁이여. 9월도 잘 본 건데 말이지) 괜찮은 건가? 하는 마음이 계속 들어서 단속하느라 번잡했다.  일단 9월30일부터 고3 2학기 중간고사인데, 갑자기 대체휴일이 생기면서 중간고사 기간이 길어졌다. 얼른 중간고사 기간을 마치고 수능공부에 드가야하는데!란 생각이 드니 불안한 마음이 정부욕으로...ㅋㅋㅋㅋㅋㅋ 하지.. 2025. 2. 20.
결론부터 말하자면.._2025년 대학입시결과 벌써 2026년 2월 17일. 마지막 대학 정시 발표는 2월 7일 예정이었고, 하루 전 2월 6일 오후에 발표가 났다.  합격했다. 확인하고 좀 지나니 눈물이 울컥나더라고. 아이가 울지 말라고 하는데, 더 울컥. 허허허허허. 해피엔딩으로 끝났구나 하는 안도감과 기쁨이었던 거 같다.  물론 같이 넣은 가군 연대도(심지어 장학생으로!)고대도(다군 신설이라 경쟁률이 35대기!) 모두 붙었다.  연고대 합격을 다 받고 나서 서울대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오락가락한 마음. 분명 진학사와 텔그에서 안정권이었지만 수시 지균에서 서울대 정치외교를 떨어져서 그런지 (수시 발표를 보는 아이를 찍어두었는데, 그때 아이의 실망감은.. 허허허) 어찌될지 모른다는 마음이 컸던 거 같다. 발표하는 주간이 시작되자 아이는 안절부절, .. 202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