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80 진짜 콘클라베가 열리네.. _ 영화 <콘클라베> 프란체스코 교황이 선종하고나니,콘클라베가 열린다는 소식. 3월초에 영화 가 개봉할 때만 해도현실!로 보게 될 줄은 몰랐네 그려.. 2월말 3월초에는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어쩌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고, 그 중 가장 궁금했던 를 보았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국내 정치상황이 늦어지는 현재 탄핵심판으로 흘러가자 뭔가 영화의 상황과 겹치면서 국내 관객에게 좀더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았다. 이야기는 초반에 밀실살인을 다루는 추리물과 같이 진행되고, 중간엔 관리자인 로렌스추기경(잉글리쉬페이션트의 랄프파인즈!!)의내적 갈등과 드러나는 외적 갈등(거기도 진보와 보수ㅜ),추기경들의 추문, 그 안의 권력암투,그리고 새로운 세력의 부상과 반전(!)으로 이뤄져있다. 이야기의 중심은 토마.. 2025. 4. 28. 대학교 1학년 아이와 엄마의 근황_2025년 봄 아이는 대학생이 되었다. 초중고시절, 보통 6시반~7시에 일어나서 등교했는데, 대학교는 8시에 등교한다. 초중고시절, 보통 4시~10시에 하교했는데, 대학교는 3시에 하교한다. 대학교가 살던 동네라서 그런지 아이는 낯설지 않게 기냥 평소?대로 학교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근데 본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거라서 그런지바쁘고 정신없는지,뭘 물어봐도 단편적인 일정과 감흥정도만 내뱉고 말더라고. 그래도 원체 초반 적응이 힘든 아이라서 지켜보곤 있었다. 물론 초중고시절에 비할 수 없이 부담없는 3~4월을 지내긴 했고. 결국은 4월초에 아이는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아프면 초여름, 자기 생일즈음 아프는 아이인데, 오락가락한 봄날씨와 각종 환영회와 만남, 낯선 대학생활에의 적응 등등 긴장하면서 지냈는지 생전 걸.. 2025. 4. 21. 수능 성적 발표이후_수시 합격자 발표와 정시지원 2024년 12월 6일(내 생일!!)에 수능성적표를 손에 쥔 이후 서울대 수시 발표는 일주일후 예정이었는데, 예전 하루 전 발표가 났다!! 분명 서울대 지균 정치외교과 넣을 때는 소신!!지원이라고 넣었는데, 수능을 잘 보고, 면접 준비하면서 뭔가 뽕이 찬 거 같고, 거기에 수능성적이 좋으면 내신과 상관없이 붙는다는 풍문까지! 붙으면서 아이는 아마도.. 합격을 확신했던 거 같다. 글구 이과 1등이었던 아이가 일반전형을 넣었는데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합격자 발표를 보려고 컴터를 여는데 아이가 핸펀으로 찍으라고 하더라고. 근데... ㅎㅎㅎㅎㅋㅋㅋㅋ결과는 불합격, 찍은 동영상은 10초남짓인데 아이 표정이 실시간으로 무너지는 걸 보는데.. 마음이 참.. 아이의 실망한 표정이, 학교선생님과 통화하는 목소리가 매.. 2025. 3. 31. 수능이후부터 수능점수 나올때까지 수능을 마치고 다음날 아이는 느즈막히 등교해서 수능가채점 점수 제출하고 왔다. 전교권 아이들이 다 국어를 못봤다고 현역정시에의 어려움이 뭔지 알겠다고 ㅋㅋㅋ 그리고 가채점결과 정시로 서울대 연고대를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연대 수시 2단계 면접(토)과 고대 논술(일)은 안가기로 결정!! 서울대수시지균 1단계합격자 발표는 다음주라서 그건 기다리고. 수능 주 토요일은 3년동안 나가던 수학학원이 없는 첫날. 아이도 나도 늦잠을 잤음. 습관이 되어일찍 눈 떠지면 어쩌지? 그랬는데 개뿔~ 바로 3학년 기말고사라서 아이는 주말에 쉬엄쉬엄 기말고사 준비를 했다. 이것도 내년에 혹시 모르니깐라고 말하면서 ㅋㅋ 수능이 끝났는데, 바로 기말고사기간이니 이건 뭐.. ㅋㅋㅋㅋ 아이는 나름대로 널널하고 편하게 마지막 내.. 2025. 3. 10. 대학 합격 전 11월엔.. _ 수능까지..엄마의 카운트다운 아이는 3월 4일에 개강했다. 주4일을 9시반 1교시를 잡아놔서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감.. 아직은 첫주라 어리버리한 거 같은데..워낙 시작이 힘든 아이라 어리버리와 낯섬 속에서 헤매는 느낌에 일단 지켜보는 중이다. 그래도 집에서 통학해서 그런지 내 마음은 편안.. 작년 11월엔 정말... 하루하루 카운트다운하는 마음으로 발사 직전의 로켓을 둔 과학자의 마음이 이런 걸까.. ㅎㅎ 일단 10월 모의고사 볼 때 즈음이 되니 아이는 EBS에서 나온 전 문제집을 다 풀었다. 봉투모의고사까지. EBS 8절 모의고사 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매일 아침에 등교해서 하루종일 모의고사 한세트 풀고 저녁엔 오답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사설모의고사도 워낙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국어는 이감이나 바탕모의고.. 2025. 3. 6. <미키17>_봉준호 감독 영화를 보고 저항없이 눈물이 터지다니.. 이 2003년 봄에 개봉했는데, 그때 오랜 연인이었던 지금 신랑과 함께 보기 시작해서, 그동안 개봉한 봉준호감독 영화는 부부가 되어서 함께 보았고, 은 중딩이었던 아이와 함께 보았고, 그리고 아이 대학합격 후 신랑과 둘이 본 . 봉준호감독의 필모그래피와 우리 삶이 함께 했더라고. 이런 느낌 때문인지 은 그간 봉준호감독 영화와 달랐다. 영화 자체가 이전 영화들과 다른 건지,아니면 내가 달라져서 그런 건지 헛갈리는데,봉준호 감독 영화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른 건 처음이라..ㅎㅎ 눈물이 2번 터졌다. 첫번째는 크리퍼들이 크레파스에 빠진 미키17을 지상으로 들여올려 구해주는 장면. 화면은 크리퍼들이 열심히 온몸으로 미키17을 옮기는 와중에 미키17의 내면의 소리가 나오는데,왜 자길 안 먹지? 맛이.. 2025. 3. 4.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