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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고3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_평소와 같지 않았던 건 엄마여..

by 행운동한나 2024. 6. 5.

어제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었다. 

매달 학교에서 보는 모의고사가 있어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아이 등교 시켰는데 

하루종일 엄마가 안절부절..

손에 잡히는 일이 없더라고 ㅎㅎ 

 

하루를 보내고 나니 

시험 다보고 아이가 귀가. 

오자마자 내민 것은..ㅋㅋ 

 

담임선생님께서 궁금하셔서 

먼저 채점해보셨다고 주더래 ㅋㅋ 

단정한 글씨로 국어 96 수학 93. 

 

아이는 수학을 3월과 5월보다 잘봐서 그런지 

기분 좋게 왔더라고. 

영어가 음청 어려웠고, 

영어 시간에 졸리고 힘들었다고 어쩌고 그러는데

채점하니 영어 98. 

 

탐구는 답안지가 늦게 나와서 

일단 저녁을 후딱 먹고 

구청에서 준비한 서울대 입시설명회 간다고 

나섰다. (나는 작년에 다녀왔음) 

 

어쨌든 아이가 시험을 평소에 보던만큼 봐서 

안도가 되었고, 그제야 엄마가 음청 긴장했었구나.. 깨달음 ㅋㅋ 

아이한테 내색안하느라 더 긴장했던 거 같다. 

 

등급컷 나오는 거 보니, 무난하게 1등급이고

꽤 높은 백분위가 예상되어서 

아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한층 가까워진 듯. 

 

설명회 마치고 오면서 

채점해본 사탐은 

사문 50 생윤 47.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이번 6월 평가원모고는 

아이가 작년에 수능날 본 수능모의고사와 비슷한 성적이었다. 

 

서울대 입시설명회 다녀온 아이는 

그냥 지금까지 해온대로 소신껏 지원하면 되고, 

만약에 떨어져도 납득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

아마 지역균형을 받아서 서울대를 쓸 거 같은데 

입결을 보고 지원학과가 불안하다고 걱정했는데 

(심지어 진로를 바꿀 수 없을지도 츄라이해봄 ㅎㅎ) 

그 걱정이 싹 사라진 거 같았다. 

(작년에 내가 입시설명회 다녀왔을때 아이가 봐야했구나..생각했던 그대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서울대 입시설명회까지 

고3 생활의 큰 고비를 넘긴 거 같아서 

일단 안도하고, 

앞으로 수시와 정시 전략에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잡히고. 

 

앞으로 5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저 지금처럼만 해주길 바람. 

 

p.s 아이는 더워지면서 집중력이나 체력이 힘든 아이인데, 

이번에 지금까지 본 모고 중에 가장 힘들었다고 하더라. 

수능을 11월에 봐서 얼마나 다행인지.. 허허허허

그리고 영어가 어려워서 잘하던 친구들이 우수수 2등급. 

아이가 더 놀람. 계속 열심히 해야것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