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기말고사 대비가 한창인 때, 즐겨보는 목요일밤 프로그램에 "김연아"가 나왔네.
우리의 퀸연아. 김연아를 사랑하지 않는 국민이 과연 있을까.
아무래도 지금 나의 관심사가 아이의 입시이다보니 연아의 말한마디한마디가 공부법이구나... 그랬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걸쳐서 공부하거나 일하면서 살아가는데, 그 태도와 자세에 있어서 우리의 퀸연아는 먼저 살아간 사람(선배야 선배지)으로 바로 지금 여기에 유효한 지침을 주는 거 같다.
뭘하든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이뤄지는 과정의 자신을 신뢰하고, 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외부 영향에 흔들리지 않고, 힘들어도 "그냥 하는" 것. 이게 가장 평범하면서도 모범적인 공부의 자세이자 인생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 그래서 그것들이 모두 끝났을때도 미련!없이 탁!놓을 수 있었던 거 같고. 최선을 다했기에.
결국 본인이 제일 잘 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의 자신을 믿게 만드는 것. 이게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p.s 오늘 토욜이라 아이 수학학원 픽드랍을 왔는데, 남는 시간을 보낼려고 근처 상가 스터디카페에 왔는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아이들이 많은데, 그냥 핸펀하고 있는 애들이 상당수다. 이러면 과정에서의 자신을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시간들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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