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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고2 생기부 마무리_예비고3 겨울방학에도 계속

by 행운동한나 2024. 1. 3.

본격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는 삼식이가 되었네..

3일과 4일의 점심. 학교급식이 그리움 ㅜㅜㅎㅎㅎㅋㅋㅋㅋㅋ

 

근데 아직 생기부가 전부 마무리되지 않았나보다. 

 

지난주말까지해서 생기부에 올린 모든 보고서를 완료하였는데, 

이것도 기말고사 마치고 2주 넘는 시간동안 주말 포함해서 

와르르 해냄.

작년에도 겪었던 일인데, 새삼스럽게..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아이 입장에서 교과공부 중 일부라서 그저 열심히..

 

세간의 말들에 의하면 일반고의 생기부는

수시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곤 하지만 

아이가 교과공부를 하면서 심화활동하는 거라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년쯤 지나보니 확실히 "그 과정"이 중요하더라고. 

작년보다 올해가 훨씬 풍성해진 활동과 독서가 있는 건 

학교생활 속에서 아이 본인이 동기를 부여받은 거니깐. 

 

올해 수시부터 자소서가 없어지고 

기존에 반영하던 생기부 영역이 없어지고 

최저가 완화되어 내신성적이 더 중요해진다하고 

세특이 더 중요해진다하고 등등 

변화가 예고되었고,

수시 결과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말이 떠돈다. 

(아직 수시결과가 제대로 분석된 건 보이지 않고 혼란스러운 양상) 

 

결국 믿을 건 아이가 뚝심있게 만들어낸 

생기부 밖에 없다. 

 

마무리하면서 아이는 아쉬움이 있는 모양이지만 

그게 내년의 원동력이 될테니 

그저 잘 마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