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부터 코로나가 우리 세식구를 강타했다.
아이가 기말고사 마친 후 7모 보고 생기부 마무리하던 때부터
고열과 몸살로 시작해서 아프기 시작했는데,
그간 긴장이 풀려서 아픈 줄 알았다.
고열과 몸살이후 가래가 끼고 기침을 하고 하는 과정이
원래 아이가 몸이 아프면 거치는 과정이라
집에 있는 약으로 얼추 버티고,
아침되면 나아지고 해서 학교도 잘 갔다.
근데 보통 2-3일이면 마칠 병이 오래 갔고
가래와 기침이 평소 같지 않아서
아.. 코로나인가? 하는 의심이 들긴 했는데,
일단 생기부 일정이 ㅠㅠ 빡빡하기도 했고
아이가 병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물론 마스크는 잘쓰고 다님)
지각, 조퇴, 결석은 생각도 못하고
야자 한두번 정도 빠지는 정도로 추스렀다.
근데 아이가 나을 때쯤 애아빠에게도 같은 증상이..
그리고 애아빠가 나을 때쯤 나에게도 같은 증상이..
애아빠는 몸살과 고열이 평소 잘 없는 증상이고
나한테는 가래와 기침이 평소 잘 없는 증상이라..
애아빠가 걸렸을 때쯤 코로나 라고 확신..했지만
진단과 처방 받진 않고
근데 이미 버린? 몸 ㅎㅎ 기냥 앓았다.
그 와중에 아이는 방학을 했고,
짧은 방학동안
등교하던 대로 학교가서 자율학습하고
학교급식 먹고 5시에 귀가하고 집에서 공부했다.
애아빠도 나도 올해 오십줄이 되어서 그런지
첫번째 코로나보다 좀 다른 방식으로 힘들었다.
그냥 진단받고 약처방받는 게 나았겠다 생각할만큼, 하아..
그리고 후각도 상실?한 상태인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것지..
이와중에도
고3인 아이는 생기부를 잘 마무리하였고
학교자율학습으로 수능공부도 잘 이어갔다.
엄빠가 코로나라는 게 확실해지면서
무척 미안?해했지만 ㅋㅋ 자기 코가 석자라 ㅋㅋ
자기 할 일에 일정에 집중집중..ㅋㅋ
그래도 엄마 아픈 주말에 아빠랑 돌아가면서 설겆이 했음 ㅎㅎ
이번에 겪고 나니
가을이 시작될 무렵엔
건강에 미리 유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수능 전이니 말이다.
그나마 작년여름에 비염은 수술을 받아서 그런지
코 문제는 없어서 다행인 듯.
(아이절친은 이번에 비염문제가 커져서 수술받았다고)
미리 조심해야한다고 알려준 일이라고 생각하고
식구들 모두 건강관리 잘하기로 함.. 해피엔딩..이여.
p.s 코로나 진단받고 처방약까지 해서 십만원 정도 든다는 소식.
흐흠.. 그래도 다음에 걸리면 꼭 진단받고 처방약 받을려고.. 너무 힘들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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