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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3학년 1학기 종합성적_8월말로 생기부는 빼박!

by 행운동한나 2024. 8. 28.

여름방학할 즈음 3학년 1학기 종합성적이 나왔다. 

아이 딴에 편하게 본 기말이 생각보다 성적이 좋아서 

그간 쌓아놓은 내신성적을 까먹지 않았다. 

개학하고 나서 교과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주는데, 영어 빼고 다 받아옴. 본인은 사탐 3과목 1등한 거를 제일 만족스러워 하더라고.

 

내신성적이야 수치화되어 마무리되었고, 

이번주에 생기부 마지막 점검이 있는데, 

어제 뭐 수정할 게 많다면 들고 와서 

끙끙거리는 걸 보니 마음이 또... 

 

1학년 2학기때부터였나 엄마는 안보여주고 

나름대로 뚝딱뚝딱 선생님들 조언을 받아가면서 하는데 

어제도 다 수정하고 나면 보여드리겠다고 하더라고..ㅋㅋㅋ 

 

엄마 잔소리 듣기 싫은 거랑 

생기부 작성에의 원칙?을 지키는 중인 거 같은데, 

(학교에서도 학부모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말하는 거 같더라고) 

나중에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아이 자신"이 학업에서 하고자했던 것들이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는지는 결국 자기만 알지 않을까 싶어서 

(면접보는 건 아이 본인이니..뭐 ㅎㅎㅎ) 

그냥 알았다하고 나중에 생기부 나오면 보는 정도. 

 

어차피 면접가서 그에 대해 설명해야하는 건 본인 자신이니깐. 

그리고 어느 순간 아이 본인이 가고픈 대학을 갈려면 

결국 정시!!여서, 정시파이터가 내 새끼라니.. 라는 걸 받아들임? ㅎㅎ

 

그래도 아이는 정시수능공부도, 

내신도, 생기부활동도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다 열심히 해와서 스스로도, 본인도, 엄마도 

만족스러운 고딩생활이었다고 평가함. 

 

p.s 물론 결과에 따라 후회가 남겠지만 ㅋㅋ 

과정과 결과는 별개라는 걸 이만큼 인생을 살아온 

부모들이라면 다 알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