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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고3 2학기 개학과 7월 모의고사 성적표

by 행운동한나 2024. 8. 16.

이번주 월요일에 아이가 2학기 개학을 했다. 

야자가 이번 주엔 없다보니

방학때보다 더 일찍 집에 오는 중. (단축수업, 주자없음 등등) 

 

방학이랑 거의 같은 일정으로 

굴러가는 이번주라서 내 입장에선 아직 방학이 안 끝난 느낌.. ㅎㅎ

 

7월 모고 성적표가 여름방학 할때쯤 나왔는데, 

이제야 받아왔다. 

본인 채점 결과와 동일한 결과인데, 

이부분은 한결같아서 요즘엔 감사하고 있다. 

사실 수능말고 모의고사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국영수 100점 맞은 성젹표라니.. 왕대견데쓰.. 두고 두고 엄마가 기억해주께..

 

확통에서 원점수 100점 맞아도 표준점수상 

미적 표준점수가 훨씬 높기 때문에

백분위랑 등급이 잘 나오는 거에 만족. 

(확통만점맞아도 수학 전교 1등은 안되더라고 ㅋㅋ) 

 

아이는 기말고사와 7월 모고를 마치면서 

뭔가 긴장의 끈을 놓는 느낌이었는데, 

생기부 활동에 아프면서 더더욱? 

'어? 이눔이 6월7월 모고 좀 잘보고 

내신 마쳤다고 이렇게 풀어진다고?' 라는 

엄마의 불안이 엄습했지만 (늘 그렇듯이?ㅋㅋ)

일단 루틴을 지켜서 방학 중에 학교 나가서 공부하고 

5시에 하교해서 저녁먹고 11시정도까지 다시 공부하고 해서 

엄마 몫의 불안으로 다독거렸다. 

 

근데 개학 즈음이 되자.. 

아이가 급격히 스트레스받는 얼굴이.. ㅎㅎㅎ 허허 

방학때 별 소리 안하고 

쉬어라 어서 자라 잘 먹어라했던 내 자신을 칭찬해~~~ 

결국 입시란 아이 인생의 한페이지. 

그 몫을 온전히 치르는 아이에게 

엄마의 음식과 오야오야 말만이 유의미한 거 같아. 확실히. 

 

개학하고 나서 광복절휴일도 있고 해서 

쉬엄쉬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9월 모고가 이제 2주 남은 셈이라 

매진한다는 아이의 선언?도 뜬금없이 받음. 

 

앞으로 3개월. 별 일없이 하던대로 잘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