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가 되면서 중간고사 시험 과목은 수학(수1+확통), 영어, 국어에 선택과목 세계사, 경제, 윤리와 사상, 과학사(기말시험만)
수행평가 사회문제탐구, 음악, 체육, 미술이다.
고1때는 국영수에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문(1학기), 정보(2학기), 한국사에
수행평가로 평가로만 이뤄지는 과학탐구실험, 체육, 음악, 미술이다.
일단 지필고사인 시험을 준비하는 것 이외에 일정과 방법이 다양한 "수행평가"를 제대로 챙겨야 하는데,
예를 들면 팀별 활동으로 발표를 해야하기도 하고, 보고서만 내는 과목도 있고,
탐구계획서를 내고 이후 그것을 실행한 보고서는 내야하기도 하고,
주어진 주제로 영작을 해서 외워서 발표해야 하기도 하고,
서술형문제처럼 랜덤?하게 문제를 뽑아주고 수업시간에 그 중 뽑아서 서술형 시험을 보는 등 매우 다양하다.
수행평가로만 이뤄지는 과목들은 차라리 수행평가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기에 차라리 챙기기가 어렵지 않기도.
일정과 준비를 알아서 척척 챙기면 좋겠지만 워낙 많은 과목에 다양한 평가방법에 마감일정들이 겹치기도 해서
"아이본인"이 제대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마감을 어기기 일쑤이고, 전날 날밤 새면서 하기도 하고, 퀄리티를 확보하기 어렵기도 하다.
이럴진데, 2024년 입시부터 생기부에서 많은 부분이 대입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자기소개서도 없어지자
많은 입시설명회에서 "과목별 세부특기사항" 즉 "세특"이 너무나 중요해졌다고 부르짖어서
걱정이 많았기에, 초반에는 간섭?도 제법 했었다. (두어번 마감을 놓친 게 있어서 담당선생님한테 가서 아이가 읍소한 적도 있음)
(*세특에 대해서는 낭중에 따로 정리해볼려고. 고1 생기부를 보고 오만가지 감정이 떠올랐다.)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그 많은 과목별 내용, 일정 등을 모두 챙기는 거 자체가 "아이의 역량"이고,
부모의 개입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더라.
(다른 대단한 학교들은 부모가 얼마나 개입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의 학교에선 부모는 는 마감만 잘 챙겨주길 바라더라.
남자학교라 그런 거겠지)
근데 중요한 건 아무리 지필을 잘봐도 수행평가를 제대로 챙겨놓지 않으면 점수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거다.
지필과 수행이 60:40의 비율인데,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가...
될수있으면 과목 선생님들은 배우는 교과공부와 관련이 큰 수행평가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해서,
그걸 잘 따라가다보면 지필고사에도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큰 틀에서 보면 "아이 본인의 역량"이 단지 지필고사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라 수행평가까지 했을때 너무나 잘 드러나는 거 같다.
(이래서 대입에서도 평가기준으로 생기부에서 성적과 세특만 봐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내가 1년동안의 아이를 지켜본 바로는)
아이네 반에는 봉사활동?으로 과목별 수행평가 마감을 공지하는 일을 담당하는 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는 반장으로, 잔소리하는 엄마처럼 반아이들에게 단톡방에서 마감을 알리면 다른 아이들을 쫀댄다.
엄마는 학교일정이 올라오는 앱을 그때그때 확인해서
아이가 한가?(지필고사준비하면서 수행평가까지 있으면 바빠야하거든 확실히)한 거 같으면
'이런 건 모레 마감이던데...'라고 슬쩍 물어본다.
그러면 아이는 화다닥 튀어가서 카톡에 글을 올리고 뭔가 하기 시작하기도 하고, "그럼요~ 난 다했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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