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세계 고양이의 날"이랜다. 알려준 건 남편인데, 보니깐 여기저기에 세계 고양이의 날에 대한 표식이 있었다.
스맛폰과 SNS 혹은 인터넷소비는 우리네가 눈뜨고 처음 만나는 세계인데, 내 것에는 이렇게 "세계 고양이의 날"이 뜨니 반갑더라고. (물론 눈뜨고 만나는 사람이 남편인데, 그가 알려주기도 했넼ㅋㅋㅋ)
우리 식구인 히로와 키키, 어찌어찌 인연이 되어 4년째, 2년째 함께 하면서 이젠 집 어디에든 있는 털들과 함께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 고양이들. (우린 둘을 묶어 부를 땐 냥아치들이라고 함. 둘이 함께 하면 어디선가.. 사고가 ㅋㅋ)
동물친구들과 삶을 나누는 것의 즐거움과 보람은 고단함과 비용, 귀찮음에 비해 더 많은 것들을 내게 준다. 우리집 냥아치들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그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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