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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게 사는 낙15

여름휴가 대신 먹부림2 주말과 광복절, 3일에 이어진 먹부림. 이천 블루베리밭에 있는 베이커피카페이자 브런치카페 "더반올가닉". 요근래 브런치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곳은 잘 안 가는 지라 (푸짐하게 먹는 게 중요한 나날들이었음 ㅋㅋ) 간만에 방문한 풍경과 분위기가 좋은 브런치카페는 좋았다. 아이조차 간만에 이런데 와서 먹으니 서양음식의 제 맛?이 난다고 할 정도 ㅋㅋㅋㅋㅋ 다른 테이블들에서 블루베리피자를 모두 먹고 있었는데, 낯선 것들을 극혐?!하는 남편과 아이는 익숙한 메뉴를 주문 ㅋㅋ 나도 시그니처라면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뭔가 블루베리 빈대떡 비쥬얼이라 허걱?!하기도 하고 단음식은 식사라기보다 디저트라는 강한 관념!으로 나도 간만에 셰프가 해준 새우알리오올리오를 냠냠ㅋㅋㅋㅋ 커피도 맛있고,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로 만든 블.. 2023. 8. 18.
여름휴가 대신 먹부림~ 아이의 학교활동이 태풍으로 취소되고 겸사겸사 주말끼고 광복절끼고 여행이라도 가볼까했더니 여기도 저기도 예약완료 ㅠㅠ 그래도 여름방학일정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맛난 거라도 우르르 먹어보기로 함! 처음은 이천 임금님쌀밥집. 반찬들이 많이 나오는 데는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다 맛나서 접시를 다 비우고 나올 수 있는 식당이라 좋아함. 떡벌어진 한정식은 뭔가 차려진 거 보면 흐뭇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입맛에 딱 맞는 게 생각보다 없고, 배가 부르지만 너무 많이 남는 걸 보면 나중엔 죄책감?까지 생기는데, 여긴 그런 게 전혀 없다. 아무래도 일상의 밥은 반찬을 여러 개 차려놓을 수도, 맛난 저장 반찬을 그때그때 먹기도 어렵다. 가끔은 이렇게 맛난 밑반찬들이 깔려있는 밥상으로 밥 먹는 게 너무나 큰 만족감을 준다. 아점으.. 2023. 8. 16.
여름방학의 맛난 즐거움 우리 가족이 모두 모여서 외식하거나 집에서 맛있는 걸 먹는 시간은 사는 이유이자 행복 중 큰 부분. 1학기때 잘 먹던 아이가 도통 잘 못 먹고 (그래도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먹지만ㅋㅋ) 생전 체하는 법이 없던 아이가 체하기도 하고 그래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방학이 되고보니 다시 잘 먹더라고. 덕분에 이번 여름방학에도 우리 식구들은 즐겁게 맛나게 먹었다. 물론 아이는 방학 삼식이라 가끔 외식이라도 안하믄 엄마가 힘드니 아빠의 배려기도 함. 아이는 알랑갘ㅋㅋㅋ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먹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거나 유보한다면 그게 무슨 삶일까 가끔 생각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너무 당연한 일었는데, 살다보면 사실 그렇게 할 수 없는 순간들이 많으니 말이다. 간만에 밥 두공기씩 잘 먹던 아이와.. 202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