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광복절, 3일에 이어진 먹부림.
이천 블루베리밭에 있는 베이커피카페이자 브런치카페 "더반올가닉".
요근래 브런치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곳은 잘 안 가는 지라 (푸짐하게 먹는 게 중요한 나날들이었음 ㅋㅋ) 간만에 방문한 풍경과 분위기가 좋은 브런치카페는 좋았다. 아이조차 간만에 이런데 와서 먹으니 서양음식의 제 맛?이 난다고 할 정도 ㅋㅋㅋㅋㅋ
다른 테이블들에서 블루베리피자를 모두 먹고 있었는데, 낯선 것들을 극혐?!하는 남편과 아이는 익숙한 메뉴를 주문 ㅋㅋ 나도 시그니처라면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뭔가 블루베리 빈대떡 비쥬얼이라 허걱?!하기도 하고 단음식은 식사라기보다 디저트라는 강한 관념!으로 나도 간만에 셰프가 해준 새우알리오올리오를 냠냠ㅋㅋㅋㅋ
커피도 맛있고,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로 만든 블루베리스무디도 맛났고, 블루베리가 들어간 베이커리류도 몇 개 사와서 먹었는데 (블루베리버터베이글과 블루베리스콘, 블루베리페스츄리) 맛있었다. 그냥 플라시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다른데서 먹는 블루베리 먹거리들보다 훨씬 블루베리 알이 살아있고 덜 달고 풍미가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쓰)
광복절에 <오펜하이머> 보러 가는 길에 마신 밀크티와 영화보고 맛나게 먹은 스시효정식. 간만에 맛나게 냠냠. 가격이 좀 오르고 메뉴 조정이 있고 남편이 섭섭?해 했지만 디저트로 나온 흑미아이스크림까지 맛나게 냠냠. 아이에겐 양이 모자른 스시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괜찮다고 하는 거 보면 ㅋㅋ 가끔 신기함.
영화관람 간식으로 현백 지하에서 피스타치오 마들렌이랑 버터프레즐 사먹었는데 둘다 너무 맛나서 플라시보인 건지, 그게 정말 맛났던 건지 다음에 한번 더 먹어봐야 할 듯. (마들렌 뽕이 제대로인 거 보고 구매하긴 했음)
스시를 저녁으로 먹고 역시나 양이 좀 부족한 듯 하여, 귀갓길에 윙스탑(나에겐 너무 미쿡미쿡해!)에서 오리지날윙과 순살, 어니언링을 사와서 야식했는데, 오리지날순살에서 김치전 맛이 있나는 건 남편과 내가 너무 늙어서인가... 그랬다. 양념에서 신맛이 나는 게 원래 오리지날맛이라는데.. 원 ㅋㅋㅋㅋ 아이는 매우 맛나게 먹음. 아 어니언링은 좋아써~
이렇게 올여름방학은 잘 마무리되었다. 먹부림은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중요한 휴식이넹, 이렇게 쓰고 보니.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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