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모두 모여서 외식하거나 집에서 맛있는 걸 먹는 시간은 사는 이유이자 행복 중 큰 부분.
1학기때 잘 먹던 아이가 도통 잘 못 먹고 (그래도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먹지만ㅋㅋ) 생전 체하는 법이 없던 아이가 체하기도 하고 그래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방학이 되고보니 다시 잘 먹더라고. 덕분에 이번 여름방학에도 우리 식구들은 즐겁게 맛나게 먹었다.
물론 아이는 방학 삼식이라 가끔 외식이라도 안하믄 엄마가 힘드니 아빠의 배려기도 함. 아이는 알랑갘ㅋㅋㅋ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먹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거나 유보한다면 그게 무슨 삶일까 가끔 생각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너무 당연한 일었는데, 살다보면 사실 그렇게 할 수 없는 순간들이 많으니 말이다.
간만에 밥 두공기씩 잘 먹던 아이와 시덥지 않은 얘기하면서 낄낄대고 먹는 밥이 더운 와중에도 입맛을 돋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것때문에라도 이번 방학도 즐거웠다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p.s 곰바위는 원래 생일밥으로 갈려고 했는데, 기말고사 준비기간에 아이가 다리를 다치기까지해서 이제야 갔던 것. 아무래도 비싸서 ㅋㅋ 자주는 못가서 아쉽지만 아이가 거기서 양이랑 대창, 막창 먹고 홍탕 먹는 걸 좋아해서 생일밥으로 낙점! 엄마도 아빠도 맛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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