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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거

플라워 킬링 문(Killer of Flower moon)_3시간반의 각별한 경험

by 행운동한나 2023. 10. 25.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내 기억엔 초3부터) 각별한 경험이었다. 

어릴때는 중간에 광고없이 티비에서  영화를 틀어주었고, 

중학교때부터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심지어 고등학교때는 시험을 마치면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가기도. 

(그때 본 가장 대단?한 영화가 <사랑과영혼><터미네이터2>) 

 

어느 순간 티비에서도 영화를 많이 틀어주었지만 

중간중간 광고가 나와서 집중이 떨어지고 

극장만큼의 시각과 청각적 효과를 누릴 수가 없어서 

극장에 가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극장에서 보는 영화들이 다 웰메이드는 아니라서 ㅋㅋㅋㅋ

최소 한시간반은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실망을 주는 영화는 집중적!으로 더 실망스러운 거 같다. 

(요즘은 가격에 비싸지니 더 그럴 듯) 

 

그치만!! 정말 재미있고 좋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때의 느낌은 

정말 더더욱 각별한 거 같다. 

올해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가 그랬다.

그래서 올해는 이런 경험은 없을 수도 있겠네...그랬는데!!! 

 

존경해마지않는 마틴스코세이지옹의 신작이 뙇!!!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0473

 

플라워 킬링 문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거기다 애정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니로옹까지!!! 

런닝타임 3시간반동안 영화에 푹 빠져 각별한 경험을 했다. 

 

거장의 잘만든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경험은 인생에서 몇 안되는 순간이고 

그 경험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거 같다. 

굳이 시간을 내서 보러간 나를 칭찬해~~~ 

 

비극의 한가운데 서서 자신과 가족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남편과 사랑을 믿고자했지만 발목잡히지 않았던 "몰리"에 대해 큰 감명. 

촬영때 찍었나본데, 몰리역의 릴리 글래드스톤과 마틴스코세이지감독.

<갱스오브뉴욕>이나 <아이리쉬맨><울프오브월스트리트>에서 그랬듯이 

스코세이지감독은 미국의 숨겨진 이면을 통해서 

"지금 여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대한 

혜안과 통찰을 나눠준다. 

오랫동안 그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듯이 앞으로도 그러길... 

 

p.s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최애 영화는 <순수의 시대>당ㅋㅋㅋ 

로맨스도 잘 만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