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내 기억엔 초3부터) 각별한 경험이었다.
어릴때는 중간에 광고없이 티비에서 영화를 틀어주었고,
중학교때부터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심지어 고등학교때는 시험을 마치면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가기도.
(그때 본 가장 대단?한 영화가 <사랑과영혼><터미네이터2>)
어느 순간 티비에서도 영화를 많이 틀어주었지만
중간중간 광고가 나와서 집중이 떨어지고
극장만큼의 시각과 청각적 효과를 누릴 수가 없어서
극장에 가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극장에서 보는 영화들이 다 웰메이드는 아니라서 ㅋㅋㅋㅋ
최소 한시간반은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실망을 주는 영화는 집중적!으로 더 실망스러운 거 같다.
(요즘은 가격에 비싸지니 더 그럴 듯)
그치만!! 정말 재미있고 좋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때의 느낌은
정말 더더욱 각별한 거 같다.
올해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가 그랬다.
그래서 올해는 이런 경험은 없을 수도 있겠네...그랬는데!!!
존경해마지않는 마틴스코세이지옹의 신작이 뙇!!!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0473
플라워 킬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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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거기다 애정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니로옹까지!!!
런닝타임 3시간반동안 영화에 푹 빠져 각별한 경험을 했다.
거장의 잘만든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경험은 인생에서 몇 안되는 순간이고
그 경험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거 같다.
굳이 시간을 내서 보러간 나를 칭찬해~~~
비극의 한가운데 서서 자신과 가족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남편과 사랑을 믿고자했지만 발목잡히지 않았던 "몰리"에 대해 큰 감명.
<갱스오브뉴욕>이나 <아이리쉬맨><울프오브월스트리트>에서 그랬듯이
스코세이지감독은 미국의 숨겨진 이면을 통해서
"지금 여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대한
혜안과 통찰을 나눠준다.
오랫동안 그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듯이 앞으로도 그러길...
p.s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최애 영화는 <순수의 시대>당ㅋㅋㅋ
로맨스도 잘 만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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