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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고2 중간고사 준비_하나

by 행운동한나 2023. 4. 17.

5월 1일부터 4일간 아들내미 중간고사 기간이다. 

지난주부터 본격 중간고사 준비에 들어갔다. 

3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공부하다가 시험보고 나서

중간고사 준비를 느슨하게 들어갔는데, 확실히 나름 신경쓰던 모의고사라서 널널하게 하더라고. 

 

그러다가 3주 전이 되니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본격이라함은 밤9시까지 학교에서 야자하고 나서 집으로 안오고,

독서실가서 12시정도까지 마저 하고 귀가하는 것. 

그리고 학교야자 시작 전 저녁식사 시간이 좀 긴 편인데 허투루 쓰지 않고 타이트하게. 

 

 일주일 정도 지나보니, 초반이라 그런지 긴장감 있게 하더라. 

근데 금요일 밤에는 독서실 간지 30분 정도 되어서 귀가함.

야자 마치고 독서실 가냐고 물어봤는데 씩씩하게 간다고 해서

오? 그랬는데(아들성향과 체력은 잘 아는 편이지) 역시나 와서 씻고 일찍 잠들었다. 

 

이런 공부패턴은 작년에 확립된 건데,

고1 초반에 중딩때 하던 공부방식으로 공부하다가 

고1 중간고사를 폭망?하고나서 바꾼 방식이다. 

 

중학교때 내신 공부를 전적으로 아이에게 맡겼었다. 

내신공부정도 제 손으로 해내지 못하면 뭘 할 수 있겠나 하는 엄격함이 있었던 거 같다. 

근데 아이는 수업을 열심히 듣고, 과목별 출판사 자습서와 평가문제집, 기타 몇몇 문제집을 가지고 

중학교 8번의 내신 시험을 잘 봤다. 

물론 잘 봤다는 게 전교1등! 이런 건 아니지만 본인이 학교에서 어느 정도 으스대면서 지낼만큼은 되었달까. 

(낭중에 마지막에 성적표?처럼 나오는 전체 최종등수는 전교9등이더라고) 

근데 이 내신을 일궈낼때 3주 전부터 하루에 2-3시간 정도 공부하고, 주말은 그냥 지내고, 

시험전날에도 3시간 이상 공부하는 날은 없었다. 

물론 엄마인 나는 여러 번 물었다. 다 했냐고. 그렇다고 하면 그래 알겠다로 마무리. 

그렇게 나온 성적이다. 

 

그래서인지 아마 고1때도 그정도만 하면 될 거 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습관의 무서움?) 

중학교때랑 비슷하게 공부해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 본인이 되었다고 하니 뭐. 

그렇게 해서 고1 중간고사는 전교 13등, 등급으론 2.3등급이 나왔다.

(성적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아서 낭중에 더 자세히)

결국 아들의 현자타임. 

 

그후 아들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으로 야자를 신청하고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공부 시간을 일궈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이랑 같은 패턴인데 (독서실은 아니고 집에 와서 12시까지 공부) 

당시에는 아들도 나도 해보지 않았던 거라서 헉헉대면서 5월과 6월을 지냈던 거 같다. 

나는 저녁급식이 안되는 학교때문에 팔자에 없었던 도시락을 싸게 되었고,

11시에 잠들어야 하는 사람인데 12시까지 깨어있어야 했다는 거

 

작년의 헉헉거림에 비교하면 지금은 너무나 여유?로워서 공부를 더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들이 "되었다"고 하니 그 말을 믿는다. 

 

#대입 #고1 #고2 #중간고사 #내신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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