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수능 모의시험를 신청했다.
하는 곳을 손쉽게 찾았더니 메가스터디러셀.
막상 시험때가 되니 고3처럼은 아니겠지만
아이도 뭔가 떨렸는지
수능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를 정리하고
(평소에 정리 안함 ㅎㅎㅋㅋㅋ)
공부(수학숙제였지만)하고 있더라고ㅋㅋㅋ
뭔가 나름대로 각오한 게 있는지 놀림보가 돋았지만
꾸욱~ 참고
평범한 아침시간을 보내고
저녁 도시락싸서 보냈다.
하루종일 수능뉴스로 가득찬 미디어를 보면서
딱 1년 남았네...란 생각으로 뭔가 복잡한 심경 ㅎㅎ
그리고 아이가 시험보러 가니
더 실감해서 뭐가 손에 안 잡히더라고.
10시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는
채점하면서 숨을 죽였지만
생각보다 잘 나온 점수와
불수능이었다는 뉴스보도와
인터넷에 뜬 등급컷을 보면서
한결 안심하고 자신감을 얻은 표정이었다.
점수는 93-97-89 (국수영순).
사탐도 경제 45 윤사 43.. 오호~
생각보다 잘봐서 깜놀했지만
학원에서 제공해준다는 가채점기준 성적과
실채점기준 성적을 기다려보는 걸로.
고2 수능날까지 수능공부를 1차적으로 마무리하자는 계획으로
공부해온 지난 2년 아니 중3여름방학부터였으니 거진 3년의 시간동안
성실하게 꾸준히 공부해 온 아이에게 좋은 결과인 거 같아서
한숨 놓았고, 앞으로 남은 시간도 그저 하던대로만 하길 바람.
p.s 학원가니 생각보다 시험보러 온 아이들이 많았고,
국어랑 영어보고 가는 애들이 많았다고.
자긴 국어시험보고 나지 진이 빠져 집에 가고 싶었다고 ㅋㅋㅋㅋ
한국사랑 제2외국어를 안 본 시험인데도
꼬박 8시간동안 시험때문에 있었던 경험도 좋았던 거 같다.
'육아냐 교육이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 모의시험 결과_고2 가을의 특별한 경험 (0) | 2023.12.13 |
---|---|
고2 2학기 기말고사_첫째날 (1) | 2023.12.12 |
엄마들의 고충_높아진 육아와 교육의 난이도 (0) | 2023.11.15 |
고2 담임샘상담_선생님 컴터로 본 전체 등수 (0) | 2023.11.13 |
다시 보고서와 수행평가의 나날들_고2 2학기 기말 준비 (1) | 2023.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