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2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수2와 확통 내신시험이 이번에 끝나면
아이의 정규교육에서의 수학은 사실상 끝난다.
(고3때는 진로과목으로 경제수학을 함)
중간고사까지는 실감이 안났는데, 기말오니 확 실감이 나면서
고3이구나.. 입시가 진짜 당면과제가 되었구나.. 이러고 있다 ㅎㅎ
첫날 시험은 수2와 경제였다.
이번엔 시험기간이 중간에 쉬는 날없이 월~금까지 5일 시험.
수학이 첫날인 건 다행.
시험 결과는 수2은 객관식 1개를 틀렸고, 경제는 다 맞았다고.
수2는 이번 범위가 적분이라 계산의 압박이 심한 문제가 많아서
다 못 풀었는데 틀린 게 그 문제라고.
보통 이러면 다른 문제도 계산 실수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1개 정도만 틀렸더라고.. 이런 것도 발전?인가..
경제는 계산하는 것들이 들어가는 단원이라 주관식 나오고 그러는 거에
신경을 엄청 쓰더니 다 맞았더라고.
(2학기 중간고사때 1개 틀린 것말곤 경제는 모두 백점)
2학년 2학기 와서 쭉 펼쳐서 결과적으로 보니
가장 안정적인 주요 내신과목이 수학이었다.
아이도 신기하다 하는데,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난이도가 들쑥날쑥하지 않고 일정한 수준으로 어렵게 나와서 그런 거 같다.
물론 아이의 평소에의 노력(수학에 들인 노력과 시간은 다들 엄청나지 않은가)도 있고.
아이는 2학년 말쯤되니 자기가 생각하는 성적대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 정도를 해야해.. 이런 게 강하게 있더라고.
이게 언제부터 그랬는지 난 잘 모르겠지만
중요내신이 얼추 끝나가는 상황에서
아이의 이런 기준들은 앞으로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겠다.
(그저 좋은 영향이었으면 좋겠지만 큰 스트레스의 요인될수도 있어서리)
여튼 첫날 시험을 무사히 넘긴 아이는
늘 그랬듯이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내일 거 공부하다 낮잠을 잘 예정이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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