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능날 메가 러셀 강남점에서
수능 모의시험을 보았다.
11월 22일에 가채점결과와 12월12일에 실채점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가채점결과라고 나온 것들에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나왔는데
평소에 보던 성적이 비스므리하게 나오기도 했고,
수학이 이제껏 모의고사 본 중에 제일 잘 나오기도 해서
엄마는 마음한켠이 안심.. 아들도 수학을 잘봐서 좋았했고.
영어가 아쉽다고 했는데, 역대급으로 어려웠다고도 하고
영어는 공부하는 만큼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남은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그리고 나온 실채점결과!
실채점결과는 별 거 없었지만
이 뒤에 따라나온 수능시험결과분석이 의외로 유용했다.
바로 과목별 응시자 비율과 사탐 등급별 명수분석이었는데,
아이한테 보여주고 선택과목을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명분?이 되었달까.
아이는 지금 내신으로 경제, 세계사, 윤리와 사상을 하고 있고,
내년 3학년에 내신으로 생활윤리, 사회문화, 정치와법을 하는데
경제가 재미있고 굳이 공부를 안한 거 같았는데, 점수(내신도 모의고사도)도 잘 나오고 하니
경제를 선택!하고 싶다고 했지만
과목난이도와 선택인원상의 유불리를 따져야 해서 일단 나중에 보자!라고 했었는데
이걸 보여주니.. 아... 그러더라고. (굳이 더 얘기하지 않아도 본인이 당사자니 잘 알더라고 ㅋ)
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채점결과에 순간적으로 좀 실망했지만
같이 붙여서 보내준 24년수능결과분석의 유용성이 확실히 있었어서 굿굿.
(같이 보내주지 않았으면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것도 같거든, 아이도 그렇고)
이렇게 수능모의시험 본 것이 그 결과까지 좋게 작용해서
다들 고등학생때 수능공부는 고2때 수능모의시험을 목표로 공부해서
1차적으로 체험하고 점수를 받아보는 게 좋은 일인 거 같다.
(일찍 준비했으면 고1때도 봐도 좋을 거 같기도..)
특히 수능을 보고 나면 그 수능문제가 기출이 되고 변형되어서 떠돌때
문제를 푸는 것보단
그 문제가 딱 나왔을때 딱! 푸는 것이 진짜 실전 경험이지 않을까.
수능시험은 아무리 많은 기출과 변형을 풀었다해도
딱 현장에서 보는 순간 다른! 문제라는 거. 준비해서 시험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지 않나.
특히 올해처럼 사실상 "유형"이 변한 시험에선 그 낯선 현장감이 가장 주요했을 거 같으니..
p.s 확통을 다맞아도 미적분 다맞은 학생과 표준점수가 10점이나 차이가 나는데,
사탐이라도 응시인원이 많은 걸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이 그럭저럭 먹혀서 다행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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