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온 이후
아이는 공부에 박차를 가했다.
원래 내신 시험 전에 하던 수능공부도 이전과 다른 집중력으로 해내면서
공부량이 늘어났는지 교재 진도가 팍팍 나갔다.
그렇게 5월 한달을 보내고 6월 모의고사는 학교에선 공식적으로 안봐서
문제 뽑아서 주말에 시간정해서 국영수를 풀었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통 학기중 수능공부는 3월 6월 9월 11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공부함)
6월이 되면서 기말고사 준비에 돌입했고,
야자 9시, 귀가후 12시까지 공부라는 루틴으로 공부했다.
총내신등급 1.8를 해냈더라고. 그럼 전교 8-9등정도.
워낙 국어랑 영어는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등급따기가 쉽지 않았는데,
2등급 매우 초반대이라 아쉽긴 하지만
영어가 모두 고르시오와 서술형영작으로 어려워졌지만 나름대로 잘봐서 91점인데 2등급,
(중간고사때는 95였는데도 3등급이었음)
근데, 수학이 2등급이라서 아쉬웠는데, 나중에 아이 말을 들어보니 공부 시간이 부족했다고.
앞서 수학내신공부(고2중간고사준비_둘)에 대한 글도 썼지만,
3주전에는 어느 정도 진도랑 마쳐고 3주동안 기출문제를 풀어제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이걸 경험으로 아이는 2학기에는 준비를 잘해서 수학은 중간과 기말고사 모두 100점을 맞았다)
아무리 서울외곽의 일반고지만 상위권은 촘촘해서 상위권에서 등급을 올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고에서 내신 쉽게 따서 대학을 가겠다고 자사고나 특목고 사이에서 고민하는 일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일반고에서도 1점 초반대 내신을 따기란 쉽지 않다는 걸 절감하였다.
고2까지 와보니 아이학교는 전교권 5명 정도가 매우 팽팽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되었더라고.
원래 엄마의 원래 목표는 1.8정도의 어정쩡한?(대입을 알면 알수록 어정쩡한 내신등급이었음) 등급이었기에
그정도만 앞으로 유지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더 잘하면 좋겠지만이란 말도 주책없이 하였짘ㅋㅋ)
고1 중간고사부터 고1기말고사 성적표 나올 때까지
공부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와 부담도 오롯이 아이가 짊어지는 과정이었기에
엄마는 대견함과 안쓰러움이 오락가락했는데,
아이는 좀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 위에 우뚝 섰더라고.
기세를 몰아 여름방학도 9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수능공부하면서 열심히 보냈다.
작년 이때를 떠올리면 뭔가 아련...하다. 허허허허
고2 중간고사까지 3일이 남았다. 아이는 체력적 힘듬과 불안으로 찌글거리지만 그래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다.
그저 gogo~!
p.s 고1 1학기 종합성적은 2.0이 딱 나오더라. 아이가 이걸 보고 좀더 해야할 거 같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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