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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고2 중간고사_1학기_가채점

by 행운동한나 2023. 5. 4.

오늘 고2 중간고사가 끝났다. 

하아... 우여곡절이라면 우여곡절을 또! 겪으면서 마무리되었다. 

 

첫날 수1(수학)와 세계사는 수학은 객관식 2개 틀리고, 세계사는 객관식 1개 틀리고. 

둘째날 확률과 통계는 다 맞고, 

셋째날 문학(국어)와 윤리와 사상은 국어는 다 맞고 윤사는 객관식 2개 틀리고, 

넷째날 영어와 일본어, 경제는 영어는 90점을 간신히 넘었다고 하고, 일본어와 경제는 다 맞았댄다. 

중요한 건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서 성적표가 나와봐야 잘 본 건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시험기간 중 소문?에 의하면 확통과 문학은 너무 쉬웠다고 하고, 영어는 너무 어려웠다고. 

 

대충 가채점 결과는 이렇지만, 확통 말곤 다 주관식과 서술형이 있어서 정말 성적이 나와봐야 안다. 

 

이번 시험에서의 어려움은 선택과목=사회탐구과목에 대한 거였다. 

아이가 원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국영수는 작년과 비슷한 기조였다고 하는데, 탐구과목들은 선택인원이 적어서

1등급을 맞을려면 일단 무조건 100점을 맞아야 하는 부담이 있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시험 전부터 찌글찌글찌글하더니, 시험 과정에서도 찌글찌글. 

 

첫날 시험보고 못 본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찌글거려서 왜인가 했더니 

그제야 윤리와 사상 선생님이 어렵게 낸다고, 백점 맞으면 밥사준다고 할 정도이고, 

서술형이 어렵게 나오는데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 (시험범위가 유가불가도가사상에 한국사상)들 때문에 힘들다고. 

그래서 에미가 왕년?의 내신시험대비실력?으로, 후다닥 후다닥! 

주관식문제 만들고, 프린트 사진찍어서 개념단어 부분 지우는 편집을 해서 출력해주었다. (암기에 활용하라고) 

그 와중에 윤리와 사상 시험에서 백점맞은 애가 나왔다는 소문에 의기소침해졌다. 

저녁 먹고 이과갈 걸 그랬나 주저리 주저리, 찌글찌글찌글. 아이고오... 

 

어제는 오늘 3과목이라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잤는데, 그 전에도 찌글찌글... 

오야오야 해주는 것도 힘듬... 

근데 오늘 아침! 애를 깨우는데 후디를 입고 자고 있는게 아닝가! 

새벽에 너무 추워서 입고 잤다고 하는데, 머릴 짚어보니 열이 펄펄!! ㅠㅠㅠㅠ 

얼른 아침 먹이고 (아침먹으면서 어제 같은 반 애가 코로나 확진되었다고..허허허)

애드빌 먹이고 타이레놀 챙겨서 (열이 안떨어지면 먹으라고)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가면서 오면서 엄마마음 대단히 식겁...ㅠㅠㅠ 

그렇게 식겁한 상태로 복잡한 마음으로 시험 마치길 기다림.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갖가지 경우의 수가 떠오름. 

결과는... 

시험 마쳤으니 친구 집에 델꼬 가서 놀거니깐 집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다고..ㅋㅋㅋㅋㅋ

문자가 오고, 타이레놀 한알 더 먹긴 했는데 컨디션 괘안았다고 ㅎㅎㅎㅎ 

아이고오... 이렇게 고2 중간고사는 마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