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2 중간고사 3일째, 문학(국어)랑 윤리와 사상을 보았는데,
문학은 다맞고, 안달복달하던 윤리와 사상은 2개 틀렸다고.
좋아하는 고기국수 먹고 낮잠을 쿨쿨~
시험 셋째날이 되고 내일만 보면 끝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특히 시험 기간엔 스마트기기를 아예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평소에는 아이가 스맛폰을 들고 있지 않은지 감시?하는 편.
아이가 5살쯤 아이패드 1세대가 나왔던 거 같다.
그때는 지금같지 않아서 아이를 위한 컨텐츠도 별로 없었고,
유튜브도 이상한 컨텐츠만 있어서 극혐?했고,
기껏해야 웨이브(Wavve)로 무한도전 보는 정도?
(아이는 아직도 무한도전 최애 시리즈로 스피드특집을 기억함)
여튼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는 건 초딩 고학년때부터인데, 핸드폰도 초3때 폴더폰를 중2때까지 썼다.
그리곤 시대흐름에 맞춰? 중3때 아빠가 쓰던 아이폰을 받아 쓰기 시작했다.
(토일데이타무제한에, 그외 시간은 1G가 안되는 데이타요금제)
물론 아이패드는 초딩 저학년때부터 아이의 오락시간으로 모든 해야할 걸 마치고 하루에 한시간 정도를 해왔다.
아이에겐 "아이패드 한시간 할께요~"라고 말하는 게 이젠 쉴께요라고 말하는 거랑 동일하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아이의 절제력은 그냥 아이일 뿐이고, 엄마가 매우 바빴던 초딩 5학년때에
무분별한 아이패드 사용이 걸려서 ㅋㅋ 거의 6개월의 시간동안 아이패드를 하지 못하고 보낸 적이 있고
(이게 아이 기억엔 가장 큰 형벌) 간간히 벌로 금지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스맛폰, 아이패드 사용에 관해서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절제하면서 사용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서실 갈 때는 스맛폰을 놓고 가고 (요즘엔 독서실이나 스카도 와이파이가 다 되니깐), 집에서야 엄빠가 감시?ㅋ
그래도 틈만 나면 스맛폰은 잡고 있고, 아이패드 시간을 원한다.
특히 고등학교 오면서는 평일에는 아이패드할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6시간 정도로 적립?하는 걸로 했는데
이나마도 보고서를 써야하거나 수행평가를 해야하면 할 시간이 없더라고.
그래서 시간을 정하고 적립하는 게 무의미해져서 "자율적"으로 하게 되었지만 (아이를 신뢰하긴 함)
감시받던 습관?(푸코영감이 통찰력이 있었어) 인건지 뭔지 아이패드할 때는 꼭 얘기하고 하긴 한다.
근데 확실히 적당한 시점에 한마디씩 하지 않으면 한없이 빠져드는 거 같다.
아이의 취미와 관계 전부가 아이패드 안에 있으니 당연한 거겠지.
그래서 늘 아이를 감시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도 통제가 어려운 게 스맛폰인데 말이지.
학년초에 학부모총회에 갔는데, 학교에서 등교하고 스맛폰을 수거하는데 이젠 교육청 지침에 따라
더이상 거둘 수 없고 자율로 해야할 시간이 오고 있다 알고 계시라고 하더라고.
엄마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우리 아이들 졸업할 때까지는 스맛폰을 거둬달라고!
그날 총회 중에 가장 강한 학부모 어필이었다. 다른 사안에는 쥐죽은 듯이 조용했는데.
개인적으론 집중을 요하는 뭔가를 할려면 주변 자극이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잘 안되는데, 아이한테 자율적으로 스맛폰을 통제하면서 공부도 하라는 건? 말도 안되지!
그래서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엄마가 불편하더라도!
연락이 되게 스맛폰 데이타를 늘려준다든가, 독서실 갈때 스맛폰을 갖고 가게 한다든가
종이로 뽑지 않고 아이패드로 보게 한다든가 인터넷강의를 스카에서 보게 한다든가 등등은 하지 않도록 해서
스맛폰이나 아이패드의 이로운(?) 사용조차 최소화하거나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 같다.
물론 엄만 스맛폰을 안쓰고 맥북을 식탁에 두고 모든 걸 하고 이따...
컴터세대라서 이게 더 편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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