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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독감주의보_체육대회 취소라니?

by 행운동한나 2023. 5. 15.

중간고사 마지막날부터 아이가 아팠다. 

그건 병원가서 약 지어먹고 나은 거 같은데, 

지난 주말부터 아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주말내내 있는 약으로 버텼지만 결국 열에 기침도 심해지는 양상이 되었다. 

오늘 오전에 이비인후과에 가서

코로나(일주일전 병원에서도 했는데, 음성)와 독감 검사를 먼저 했다. 

코로나와 독감 검사는 담임샘의 권유. 

 

결과는.... 두두두두두..둥! 

음성!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단 음성! 

확인서를 떼고 (인정지각처리를 위해서), 약을 받아서 

와서 약 먹고 좀더 자고 점심 먹고, 점심시간에 학교에 델따주었다. 

물론 자기 의지로 점심시간에 간다고 했음. 

 

그리고 학교에 간지 얼마 안되서 다음 같은 알림이 왔다. 

독감과 감기 결석생이 너무 많기도 하고 골골대는 애들도 많고 감염을 우려했다고

야자를 안하고 귀가한 아이의 얘길 들어보니 

오늘만 해도 5명이 결석했고, 

디딤돌학습하는 3명의 아이가 다 결석했고, 

15명이나 결석한 반도 있더라고. 

하아... 이게 무슨 일이람. 

 

4월초에 3살 먹은 조카아이의 폐렴에 이어 형인 9살 조카아이의 기침감기로

고모네가 쑥대밭?이 되었다는 얘기와 함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초토화되었다는 

얘길 들었는데, 한달만에 고등학교에 상륙. 

 

아이 증상은 열, 기력없음과 기침이 가장 큰 증상이다. 

기침은 약을 먹어도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

 

코로나방역이 해제되기 시작하면서 오기 시작한 밀린 감기의 숙제를 하는 중이라는데, 

이럴 거면 정말 마스크와 약간의 방역까지 모두 포기해야했나 싶더라고. 

 

아이가 5살때 신종플루가 돌았고, 유치원은 열심히 손씻기를 가르쳤고,

집에서도 열심히 손을 씻고 간단한 방역을 했던 거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죽어나갔다. 

타미플루가 나온 건 그로부터 몇 년 지나서고.

기시감인지 뭔지 오늘 뉴스에 MB가 청계천을 들렀다 이런 게 나오던데 

그때가 MB때였지. 

그때도 지금도, 각자도생의 시대인 거 잘 알고 있지만

괜히 속상하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p.s 아 오늘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아이 콧 속에서 혹이 발견되었다. 

비염인 줄만 알았는데 혹이 있다고, 어쩐지 요즘에 유독 입으로 숨을 많이 쉬어서 

걱정을 했는데! 나쁘기만 한 일은 없는 거 같음. 감기가 낫고 나면 제대로 검사해서 

치료를 해봐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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