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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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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개봉했던 <탑건:매버릭> 이상흥행돌풍이었을 때 엥? 그랬는데,
이번에 OTT로 보고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
비싸졌지만 극장가서 볼만한 영화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영화에 나오는 전투기 전투씬과 운전씬들이 아마 극장에서 봤으면
체감?되는 느낌이 대단했겠네... 그랬다.
(아무래도 거실티비로 그걸 느끼기에 한계가 있음)
87년 부산남포동 극장에서 본 <탑건>은 그해 <로보캅>과 함께
나에게 헐리우드 영화란 이런 거야!?라는 충격을 안겨줬지.
그때 멋있었던 톰오빠는 30년 넘게 지난 지금도 멋있더라고.
루키였던 매버릭이 베테랑이자 조직과 불화하는 꼴통아재가 되어
젊은 탑건들을 가르치고
그시절 트라우마(비행 중 친구가 죽음, 이건 스포인가?ㅋ)를 그 아들과 함께 극복하고
전역해야할 위기에도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살아돌아와 미뤄왔던 사랑까지 얻는다는 내용인데...
진부한 스토리라면 그럴 수 있지만
<탑건>을 본 사람도 보지 않은 사람도
주인공 매버릭의 상황과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스펙타클적으로 훌륭한 장면들과 함께 더더욱 재밌었을 거 같다.
어디나 뛰어난 사람들은 조직과 불화한다.
(그런 사람들은 왜 독고다이일수 밖에 없을까?하지만 재능몰빵이 인지상정~)
그 사람이 조직에 오래 붙어있다면 무엇보다 그의 실력과 품성을 인정하는
"아이스맨"처럼 강하게 쉴드쳐주는 높은 사람이 있으면 그럭저럭.
하지만 아이스맨도 죽고(이건 스포인가ㅋ) 군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매버릭의 상황은 매우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1987년 <탑건>은 내게 뭔가 후진 우리나라랑 다른 선진국 미국을 보여줬는데
2023년 <탑건:매버릭>은 내게 세상사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다 똑같구나 그랬다 ㅎㅎ
하지만 그렇고 그런 보수적인 관료로 늙지 않고
현직에서 끝까지 멋지게 남아준 매버릭이 더 멋지더라고.
(영화의 의도에 그대로 포섭된 건가! 87년의 나처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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