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게 사는 낙

지난 가을 부산여행_둘

by 행운동한나 2024. 1. 8.

부산에 도착해서 차이타운에서 맛난 거 먹고

전철타고 해운대로 이동. 

원래 남포동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해운대 가고 싶었는데, 

해운대 숙박이 주말비용이 평일의 두배라서ㅠ 일정을 바꿈.. 

해운대는 전국구 관광지가 된 건가..

예전에도 그랬지만 더더욱? 해운대 가니깐 외국인이 진짜 많긴 하더라. 

 

해운대에서의 저녁식사는 #해운대암소갈비 였는데 

내년 중반까지 리모델링 중이라고..허허허허허 

그렇게 허탕을 치고 

활기찬!! (사람이 진짜 많았음ㅋㅋ) 해운대시장가서 내가 먹고팠던 

#상국이네 떡볶이를 포장하고 저녁거리를 포장해 와서 

호텔에서 쉬었다..

워낙 부산식 가래떡 떡볶이를 내가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거기서 파는 오징어튀김!이 넘나 맛나서 갬동.. 

요즘 서울에선 그런 오튀!를 먹을수가.. 읎써.. (사진찍는 것도 잊어버림) 

 

그리곤 다음날 아침!! 뚜둥~

속이 안좋은 모드라 그런지 역대급으로 복국이 맛났다.. 이래서 속풀이의 최고봉이라고 하는구나 그랬다.

 

정치협잡사건으로 유명한 #초원복국 은 부산 올때마다 들리는데

내 속이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역대급으로 시원하다고 느낀 복국이었다. 

함께 끓인 콩나물을 양념으로 볶아?주는데, 복어와 많은 콩나물의 조화가 이런거구나 

하면서 감탄하면서 느꼈다. 이래서 복국복국하누만!! 

 

날이 추워서 하늘이 맑은 우리나라 겨울은 증말 ㅋㅋㅋㅋ 

해운대 산책은 햇살이 좋아서 할만은 했는데

그래도 춥더라고. 

중간에 가까운 스벅가서 따신 아메리카노 마시고 힘냄 ㅋㅋㅋㅋ

 

이후 일정은 해동용궁사. 

전번에 갔을때도 추웠는데, 이번에도 춥네.. 그러면서 갔다. 

외국인이랑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놀, 그래도 용궁사의 영험함은 여전하더라고.. 절 많이 해쒀..

 

이번에 간 해동용궁사는 각별해서 대웅보전에서 절을 많이 하고 왔다. 

아무래도 내년이 아이 입시이다 보니. 

이번에 강화도 전등사 갔을때 절할때는 '정성을 다하자'란 게 떠올랐는데,

해동용궁사에선 '아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게 해달라'라는 게 떠오르더라고. 

신랑이 바깥에서 기다렸는데 뭐그리 절하냐고ㅋㅋㅋㅋㅋㅋ 타박을 ㅋㅋㅋ

 

사진찍어놓은 걸 보니 확실히 날씨가 좋아서 절에서 보는 바다랑 절이 보기가 좋았네, 그려.. 

 

짚불꼼장어는 옆에서 먹는 걸 봤는데 아무래도 하드?해서 ㅋㅋ 그냥 양념꼼장어를 시켰음

 

근처에 있는 #기장짚불꼼장어 를 먹으러 갔는데

비싸기도 하지만 옆에서 먹는 걸 봤는데.. 

(시커멓게 구운 꼼장어를 가져와서 직접 껍질을 벗기고 잘라줌..무서워써..) 

초보자가 먹기엔 오우ㅜㅜ하는 게 있어가지고

양념꼼장어 시켜서 먹고 맛나서!! 밥도 볶아먹었다. 

 

꼼장어집 찾아가는 길에 어떤 부부가 

'이쪽으로 가면 이쁜 마을이 있는데 산책하기 좋다'고 해서 

글루 가봤는데 

이쁜 마을이 있는 건 모르겠고, 해안에 있는 이쁜 카페를 만나긴 해서

차 한잔하고 왔다. 아아도 아인슈페너도 맛나서 기분이가 좋았음. 

 

기장 쪽은 롯데월드랑 아울렛, 아난티호텔과 콘도 등이 생기면서 

예전과 좀 다른 풍경으로 북적이는 곳으로 성장하는 거 같았다. 

부산이 자기 색깔을 잃어버리지 말고 발전하길... 

 

p.s 해운대에서 2틀 연속으로 같은 개를 산책시키는 분을 봤다.

그 분들에겐 해운대가 생활의 바다일텐데, 멋진 해변에서 정성으로 산책시키는 게  보기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