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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냐 교육이냐

학원을 바꾸는 일_ 공부법1

by 행운동한나 2023. 6. 1.

아이가 학년이 바뀔 때나 

아이가 성적이 안나올 때 

아니면 내신 - 수능공부를 구분해야 할 때 

학원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근데 결국 학원을 바꿀 것인가를 가장 크게 고민하는 때는 

아이가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인 거 같다. 

아이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커뮤니티에는 몇몇의 학원들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다니던지

큰 프랜차이즈 학원이던지 

각자의 다양한 장점과 단점이 입소문으로 떠도는 학원들이 있고, 

집에서 엄마가 관리하는 거면 태블렛 사용을 전제로 한 온라인 학습도 다양하다.

 

이제까지 본 바로는

아이에게 학원의 의미와 엄마에게 학원의 의미는 다른 거 같다. 

친구와 친교로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고 

자기를 귀찮거나 힘들게 하지 않을 정도의 학원을 좋아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도 결국 성적이다)

물론 엄마야 아이 성적이 잘 나오고 관리가 잘 되는 학원을 원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학원도, 학습지도, 온라인업체도 아니다. 

결국 공부는 아이가 하는 거다. 

귀에 딱지 앉도록 들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이 학습의 핵심이다. 

 

학원을 바꾸는 일은 결국 아이가 공부하는 시공간을 바꾼다는 말이면서 

기존에 자신이 가진 단점을 극복해서 성적을 올리고자 하는 의도가 가장 크다. 

하지만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거. 

생각보다 아이는 학원을 오래 다녔으면 그 학원에의 장점에 의지한 시간이 크고 

학원을 옮기면 그 장점까지 잃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결국 성적이란  단순히 학원을 옮겨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잘 보여준다. 

 

학원이나 학습지, 학습법을 바꾸기 전에 먼저 점검해보아야 할 일은 

아이가 얼마나 혼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해내고 있는가. 

즉 학습이해도와 학습시간과 성적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공부하고 있는가 하는 거다. 

http://aladin.kr/p/ONAKs

 

일품 고등 수학 (상) 684제 (2023년용)

출제 빈도가 높은 핵심 개념과 학교 시험에 출제된 문제 중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문제들을 선별하였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 시험에서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를 엄선하고, 서답형 문항

www.aladin.co.kr

http://aladin.kr/p/DQ5dJ

 

유형 + 내신 고쟁이 수학 (상) (2023년)

최근 5개년간 실제 고등학교 중간, 기말고사에 출제된 1000개 이상의 시험지를 분석하여 반영한 유형서+심화서 형태의 중상위권 교재로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빈출 문제는 물론, 수능형 문제의

www.aladin.co.kr

예를 들면 수(상)(하)를 선행으로 한바퀴 돌렸다고 해서 아이가

고난이도 문제(예를 들면 일품문제까지 수월하게 풀 수 있는가)까지 잘 풀 수 있는 게 아니다.

 

근데 아이는 일단 자기는 수(상)(하)를 공부했다고 "인지"한다는 거다. 

선행을 일품문제까지 풀 수 있을만큼 공부시키는 학원은 없다고 확신하기에 

(아이가 수학천재라서 풀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공부의 성과가 아니다) 

이런 아이들의 "인지"가 이후 공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건 단지 수학만이 아니라 온라인학습이나 각종 학원으로 선행이 가능해진 지금 모든 과목에 걸쳐있다. 

 

자신이 분명 선행을 했는데(심지어 선행을 한 부분을 2-3번 돌렸는데!) 다시 문제를 접했을 때 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선행을 중심으로 한 커리큘럼과 일정이 대부분이라서

아이는 앞부분이 되니깐 선행을 할 수 있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결국은 내신시험준비때나 시험결과가 나오고나서, 아니면 더 늦게는 고3 모의고사때

 점수가 안나오는 (본인이 보기엔 황당한) 상황에 놓인다.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왜 성적이 안나오는 걸까? 라는 질문 위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 질문에 가장 쉬운 답은 학원을 바꾸는 거지만 왠만해선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같은 문제를 반복하게 된다. 

 

결국 해결 방법의 시작은 공부시간에 있다. 

 

p.s 공부를 매우 잘하는 극상위권 아이들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얼만큼 할 수 있는지, 얼만큼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