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적조했다. 거의 2주간 포스팅이 없었넹.
중3여름방학부터는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방학을 보내서
예비고3 방학도 뭐 하던대로
스무스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힘들었나보다..
하루하루 보내느라
뭔가 여유가 없는 느낌이고
영화를 굳이 챙겨본 건
내 안의 극심한? 스트레스때문이었던 거 같고 ㅋㅋ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중일정과 주말일정으로 나눠서
한치의 오차도 없다 그런 건 아니더라도
큰 틀에서 일정대로 착착 흘러가는 게
벌써 마지막주다.
주말엔 그래도 쉬는 모드로
토욜오전에 수학학원 다녀와서 아이는 뒹굴뒹굴
일요일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국어와 영어모고 풀고 정리하기 정도.
그래도 아이는 주중과 주말에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셈이라
힘들었는지 가끔 사람이 많은데 다녀오면
너무! 예민해졌는데 피곤해서 그런 거더라고.
한두번 겪고 나니 사람 많은데 가는 건 최소화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사이클을 최대한 지켜주었다.
아침 기상부터 아이의 삼시세끼,
공부에 필요한 것들 수급 ,
각종 정보?수집 등등
원래 하던 거 같은데도
실효성있는 정보를 판단하고 추합하는데
누락된 거나 부족한 건 없나하는 불안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의 애매?한 성적과 생기부
수시-정시에의 유불리 등등을
여러 각도로 아니 변덕스럽게?! 일희일비하듯이
시뮬레이션해서 그런지 되게..피곤...
(이것도 마무리할 때쯤 어렴풋이 깨달음 ㅎㅎ)
아이가 고3반배정을 받고
일주일 정도 오전에 학교에 나갔는데
이후 생기부상 진로를 바꾸는 것에 대해서
아이가 먼저 얘기해서
몇 일에 걸쳐 서치랑 해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얘기해줬는데,
그것들을 학교선생님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수월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진로가 바뀔만한 결정적 계기가 있어야한다" 선생님의 말씀.
즉 생기부에 적혀서 납득할만한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이의 진로변경은 사실 합격가능성이 좀더 높은 즉
입결이 좀 낮은 학과에의 지원이었기에..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소통하는 과정에서
뭔가 아이랑 의사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아이의 맥락과 나의 맥락이 달랐던 거 같아..)
갈등?이 좀 있었지만 이내 잘 정리되긴 하였다.
아이가 가고 싶은 대학과
수시와 정시상의 유불리를 따지자니
뭐하나 수월한 게 없다는 게 결론.
그래서 수시는 하던 대로 진로를 밀고 나가서
아이가 가고 싶은 대학을 지원하기로 했고,
24년 수능모의체험 점수가 가능권이니
정시 공부도 열심히 해서
기어이 아이가 가고 싶은 대학을 가보기로 했다.
결국 예비고3 겨울방학의 결론은
입시에 수월한 건 없다!
수시-정시 하던대로 모두 열심히! 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다.
이번 겨울이 나도 아이도 힘든 건
"목표한 대학"을 가기 위해선
쉬운 길은 없다는 건 확인했기 때문이겠지.
p.s 애아빠나 나나 막 욕심을 내어 목표!한 대학을 간 건
아닌 거 같은데, 아이의 욕심?은 어디서 온 걸까..
욕심없는 부모에 대한 반발같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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